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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밥퍼, 소외계층 위한 ‘한가위 놀이마당’…300여명 전통놀이로 즐거운 한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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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밥퍼, 소외계층 위한 ‘한가위 놀이마당’…300여명 전통놀이로 즐거운 한때 보내
  • 전옥표 기자
  • 승인 2018.09.25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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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즐거웠어요”…부산진역서 소외계층 노래소리 울려
필리핀 국적 가수 조이가 어르신들과 어울려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부산세계문화예술인연합회>

[KNS뉴스통신=전옥표 기자] “추석명절날 인데 우리도 고향가고 싶죠. 하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산밥퍼나눔공동체(본부장 손규호)는 추석명절날인 24일 부산진역 앞에서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노래자랑과 무료급식이 하루 내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오전 7시 아침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 행사는 낮 12시 점심급식과 함께 ‘한가위 놀이마당 및 노래자랑대회’가 이어져 고향에 가지 못한 이들을 위로 했다.

낮 12시부터 시작한 1부 행사 놀이마당에선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다트 던지기, 고무신 던져 넣기 등 경기를 즐기며 점수를 획득하면 주최측이 준비한 다양한 선물을 건네받으며 즐거워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2부 행사 노래자랑대회에는 한층 열기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노래자랑에선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준비한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앞서 오프닝 게스트로 부산세계문화예술인연합회(대표 이승렬) 소속 필리핀 국적의 가수 조이가 재능 기부로 무대에 나서 <돌려도>와 <너는 내 남자>로 흥을 북돋웠다.

부산시무료급식단체협의회도 오후 4시 30분부터 행사 참가자들에 대한 저녁 급식 제공도 잊지 않았다.

밥퍼나눔공동체 손규호 본부장은 “추석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어렵고 외로운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면서 “(이들에게)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놀이마당과 끼를 발산하는 노래자랑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그러면서 “우리 회원들도 추석날 가족과 함께 하고 싶지만, 누군가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일을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부산시무료급식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세끼 급식 봉사를 했다. 밥퍼 부산진역 추석무료봉사는 매월 25(화), 26(수) 양일간 한다.

 

 

 

전옥표 기자 jop2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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