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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수감자 도운 임동표 회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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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수감자 도운 임동표 회장 '화제'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5.0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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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공주 교도소 수감자 치료비 도와
임동표 MBG그룹 회장.<사진 =MBG 그룹>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공주교도소에 수감중인 뇌경색  수감자를 2년간 남모르게 치료비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MBG 그룹 임동표 회장 이다.

임 회장의 선행은 지난 2년 동안 공주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최근 출소한 수원의 이 모씨 에게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수감 중에 아무도 모르게 자신을 도와줬던 임동표 회장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 알려지게 됐다.

사연의 이 모씨는 2년 전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시비가 걸려 폭력을 행사한 것이 문제가 되어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후 수감생활 중 뇌경색으로 교도소 내 치료를 받았으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 외부 병원 치료는 꿈도 꾸지 못했다.

이때 교도소에 배달된 지역신문 충남일보 일간신문을 보고 임 회장이 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기사를 읽고 임 회장에게 본인의 지병 치료에 따른 치료비가 절대 부족하니 도와주면 꼭 사회에 나가서 좋은 일을 하고 갚겠다는 편지를 보낸 것이 두 사람 간 인연이 됐다.

출소한 이 모씨 감사편지 사연.<사진=MBG>

임 회장은 “교도소 수감자가 일면식도 없는 자신에게 치료의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와 처음에는 믿지를 않았지만 그래도 얼마나 건강이 나쁘면 이렇게 편지를 보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며 “절실함을 느끼고 몇 차례 치료비를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이 모씨는 출소해 그동안의 감사를 잊지 않는다는 몇 차례의 편지와 함께 “제가 공주 교도소에서 뇌경색(중풍)으로 병원에 있을 때 회장님의 큰 도움으로 치료를 잘 받아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늘 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는 감사편지와 건강식품 선물을 보내왔다.

임 회장은 "기업은 사업을 통해 이윤을 남기면 일정 부분 사회공헌을 해야 함이 국민에게 착한 기업 이라고 칭찬을 받는다"며 "작은 일에 도움이 되었다면 내가 더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진다. 부끄럽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MBG그룹은  장애시설 청소하기, 쪽방촌 짜장면 배달하기,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스페셜올림픽 체육활동 지원, 다문화 및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담그기 봉사,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 국가유공자 밑반찬 지원 등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지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봉사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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