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박인화 의원 “광주 유아교육 뒷걸음질”
상태바
박인화 의원 “광주 유아교육 뒷걸음질”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1.30 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아교육진흥원 기능상실 우려... 연간 방문자 6만 명 예상 불구 예산은 '반 토막'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유아교육진흥원의 기능상실이 우려되는 등 유아교육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박인화 의원(광산구·교육의원)은 30일, 광주시교육청 2012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심의에서 “유아 및 교원의 체험활동, 연수 등을 총괄하는 유아교육의 중심지인 유아교육진흥원의 2012년 예산이 대폭 삭감 편성됐다"며 "수십억을 들여 지은 유아교육진흥원의 기능을 상실케 하는 예산 편성“이라고 주장했다.

 ▲ 박인화 의원
박 의원에 따르면 2012년 유아교육진흥원 예산은 2억7,230만원이 삭감된 5억9,168만원이며, 이를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유아체험프로그램운영 2억 3,113만원(↓1억2445만원), 유치원교원역량강화 6,665만원(↓6,426만원), 유아교육지원 8,032만원(↓6,102만원)인데, 유아교육진흥원은 올해 보다 2억 9,098만원이 인상된 11억 5,497만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9월 세워진 유아교육진흥원은 연간 4만 5000여명의 유아와 학부모, 유치원 교원들이 방문해 각종 체험활동, 교원연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박인화 의원은 “아이들이 실제로 뛰놀며 경험할 수 있는 체험영역의 예산을 반 토막 낸데다, 올해 18명이었던 자원봉사자들의 수도 내년에는 8명으로 줄였다”면서 “유아수송차량도 대형이 아닌 소형으로 줄이고 횟수도 연간 150회로 절반만 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만든 유아교육진흥원이 유아, 학부모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받으며 2012년도에는 방문자의 수가 6만 명이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교육수요가 이렇게 높은데도 불구하고 예산을 삭감하는 것을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고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아교육진흥원장이 지난 2010년 3월부터 겸임을 하기 시작해 2010년 9월부터 직무대리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점도 문제 제기됐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