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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5·18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추모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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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5·18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추모사업 시작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1.29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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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황지우 시인과 함께 ‘윤상원’을 이야기하다” 개최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임곡동) 출신으로 1980년 5월 산화한 윤상원 열사를 기리는 토크 콘서트 '지금, 윤상원 with 황지우'가 열린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다음달 16일 저녁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음악과 대담이 어우러지는 토크콘서트를 열어 윤상원 열사의 정신을 시민과 공유한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윤난실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는 황지우 시인을 주요 이야기꾼으로 해서 출연자 각자가 회고와 음악으로 윤상원 열사를 만나는 방식이다.

토크 콘서트에는 열사가 이끌었던 들불야학 1기 졸업생이자 5·18 당시 <투사회보>팀으로 활동했던 나명관씨가 출연해 ‘윤상원’을 증언한다.

또 오수성 전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이 보살폈던 5·18 체험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해 이야기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앞으로 진행될 윤상원 열사 기념사업에 대한 의미와 계획을 소개하며 시민의 협조를 구한다.

이야기와 함께 음악도 어우러지는 토크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김원중의 열창과 김광복 전남대 국악과 교수의 대금 연주, 재즈 피아니스트 JC Clark의 즉흥곡, 광산구립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토크 콘서트는 무료이며, 광산구청 홈페이지(www.gwangsan.go.kr)를 통해 다음달 5일부터 400명에 한해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앞으로 광산구가 추진할 예정인 윤상원 열사 기념사업의 ‘내용과 방향’을 이야기해보는 자리이다. 자세한 문의는 광산구청 문화정보과(062-960-8257)로 전화하면 된다.

5·18 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전남도청에서 최후까지 계엄군과 맞서 싸운 윤상원 열사는 광산구에서 태어났다.

윤상원 열사는 5·18항쟁이 갖고 있는 복합적인 의미와 정신을 가장 극적으로 자신의 한 몸에 체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열사의 생가는 광산구 신룡동(행정동 임곡동) 570-1번지에 있으며, 생가에는 윤상원 열사의 노부모가 살면서 그의 방과 유품을 지키고 있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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