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27 (금)
한미일 정상 “北에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 가해야”
상태바
한미일 정상 “北에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 가해야”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09.22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국 정상 회동…“北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오찬을 겸한 3자 회동에서 국제 사회 전체가 북한을 상대로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3국 정상은 이날 미국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모았다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해 3국 간 공조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이런 인식하에 3국 정상은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 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해 최고 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국제 사회가 확고하고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도록 3국이 공조하면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3국 정상은 강력한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75호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만장일치로 채택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이번 결의를 포함한 일련의 안보리 결의들을 충실하고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3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7월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3개국 정상 만찬 회담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