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된 역사 중·고교과서 수록 요구 결의안 의결...이주호 교과부장관 사퇴 요구도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왜곡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철회 요구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희곤)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이주호 교과부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진실 된 역사 중·고교과서 수록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에서 청산해야 할 이승만·전두환 정권의 독재행태와 가장 자랑스러운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 독재와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교과서에서 동시에 삭제한다는 것은 현대사를 왜곡해서 가르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교과서에서 삭제하겠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태생적 한계인 독재와 탄압의 역사를 옹호하는 것으로 민주주의를 뒤엎는 역사의 쿠데타”로 규정했다.
이어 대통령,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앞으로 보낸 결의문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왜곡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즉각 철회,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즉각 사퇴, 독재와 민주화운동의 진실 된 역사 중·고교 교과서 수록을 주장했다.
한편, 교육위원회에서 의결된 요구결의안은 17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데, 광주시민은 물론 시민단체와 정·관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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