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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일(5년 15일) 만에 중단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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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일(5년 15일) 만에 중단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7.09.06 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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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오후6시부터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앞에서 진행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1842일 보고 및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0주년의 밤’ 행사 장면 (사진=오영세 기자)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지난 2012년 8월 2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지하보도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해온 장애인 단체가 농성 1842일째인 5일 농성을 중단했다. 농성시작 후 5년 15일만이다.

지난 5일 오후6시부터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앞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1842일 보고 및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0주년의 밤’ 행사를 주최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이날 광화문농성 1842일의 활동보고를 접수하고 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 지난 5일 오후6시부터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앞에서 진행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1842일 보고 및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0주년의 밤’ 행사 장면 (사진=오영세 기자)

‘공동행동’과 ‘전장연’은 “문재인 정부의 주무부처 장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농성장을 방문해 ‘송파 세모녀’와 ‘장애등급제 희생자 고(故)송국현’, ‘원주 귀래 사랑의 집 희생자’를 포함한 18명의 영정 앞에 조문·애도하는 등, 민·관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고, 3년뒤 마련되는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에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폐지' 계획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확인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5년이 넘게 지속된 농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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