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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업 1개 업체당 평균 매출액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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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업 1개 업체당 평균 매출액 전국 최하위”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1.11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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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권 시의원, 특단의 대책 마련 촉구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업의 1개 업체당 평균매출액이 전국 최하위로 매우 영세하며, 후발인 전북·경북에 맹추격 당하는 형세로 경쟁력 강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조호권 의원(민주당·북구)은 11월 10일 열린 경제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의 주력사업인 광산업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에 크게 뒤쳐짐은 물론 전북과 경북 등 후발 지자체에도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 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이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광주 광산업은 2010년 기준으로 기업체 360개, 매출액 2조 5400억 원, 고용인원 8,004명으로 지난 10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광주 광산업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 광산업 업체 중 매출액 10억 원 미만인 영세사업체가 122개로 41.9%나 되었으며, 특히 2010년 기준 전체 매출액 2조 5400억 원 중, 32.8%인 8,340억 원이 1개 사업체에 집중(LG이노텍)되었고, 상위 4개 업체의 매출액은 1조 3,190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4.8%나 차지하고 있다.

또, 실태 조사에 응한 295개사 중 고용인원이 10명 미만인 영세 사업체가 51.9%나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인원이 5명 이하인 사업체도 32.2%인 95개 업체나 된다.

우리나라 광산업 업체는 경기도가 766개사(36.0%), 서울시 524(24,6%), 광주시가 360개사로 16.9%를 차지하고 있다.

조호권 의원에 따르면, 광산업 매출액은 서울시가 29조 3,378억 원으로 전국 매출액 45조 7,381억 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7조 6,902억 원, 광주시가 2조 5,400억 원, 전라북도 1조 9,065억 원, 경상북도 1조1853억 원 순이었다.

전국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을 제외한다 할지라도 경기도에 크게 밀리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에 맹추격을 당하고 있으며,1개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서울이 2,507억 원으로 가장 높고 광주는 대전과 비슷한 87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광주를 맹추격하고 있는 전북의 경우 1개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1,361억 원에 달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광주지역 업체의 영세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또, 광주 광산업 업체 360개 중 131개가 LED 관련 업체인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자료에 따르면 광주 LED업체의 KS인증 제품은 5개사에 8개 제품에 불과한 실정으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인증률이 매우 저조하며 조달청이 지정하는 조달 우수제품에 광주 LED제품은 단 1개만 지정 되었다.

조호권 의원은 “광주 광산업 실태를 분석한 결과 광주시가 광산업 육성 10년 동안 외형적으로 성장 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수의 몇 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세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매출액 등에서 서울과 경기에 크게 뒤쳐짐은 물론 후발주자인 전북과 경북에 급격히 추격당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주력품인 LED제품은 경쟁심화로 원천기술이 없는 대부분의 지역 업체들은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주시가 기술개발 지원 등 지역 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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