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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문상필 의원 “빛고을건강타운 지원비 삭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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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문상필 의원 “빛고을건강타운 지원비 삭감 안 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1.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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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부담 시와 도시공사가 책임져야...” 민간위탁방안 검토 요구...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도시공사의 자구노력 없이 ‘빛고을건강타운’ 지원비를 삭감해선 안 되며, 이에 대한 책임은 광주시와 도시공사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문상필 의원
문상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민주당·북구3)은 11월 8일 제204회 제2차 정례회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당초 빛고을건강타운 운영비 지원에 대한 약속은 지켜져야 하며, 지원비 삭감 협상이 필요하다면 잘못된 정책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광주시민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한 만큼 빛고을CC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도시공사의 자구책 마련과 지원금 확보를 위한 민간위탁 방안 등을 12월까지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문 위원장은 “당초 2009년 5월 보충협약을 통해 도시공사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매년 20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저조한 수익을 핑계로 2010년도 12억 원의 지원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광주시민의 혈세 낭비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이용자들의 부담이 된다”며 “도시공사와 광주시의 협약사항은 광주시민을 상대로 한 약속인 만큼 2010년 지원금 12억 원을 즉각 지급해야 할 것이며 이후 매년 20억 원의 지원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빛고을CC 조성 당시 수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운영비를 조달한다는 목적 하나만으로 수익예상을 과도하게 계상하여 무리하게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도시공사 측은 정확한 수익분석이나 검토 없이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매년 20억 원의 지원비 지원 협약을 맺음으로 인해 이미 이러한 사태는 예견되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와 도시공사는 협상에 앞서 탁상행정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광주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당초 빛고을CC의 운영수익으로 노인건강타운의 운영비 보조는 발상자체가 잘못되었으며, 도시공사 직원의 높은 인건비, 과다한 시설 유지비, 무사안일한 운영 등으로 도시공사가 운영해서는 수익이 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빛고을CC의 운영을 민간위탁으로 변경하는 방안의 검토 등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이에 강운태 시장은 “공기업이 운영하는 사업 중 가능한 것은 과감히 민간에 이양하는 것에 동의한다”며 “타 지역에 민간위탁으로 인한 안 좋은 사례도 있는 만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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