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57 (금)
광주 LED조명산업, 도약의 전기 마련
상태바
광주 LED조명산업, 도약의 전기 마련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1.07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동반성장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LED 조명 선정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의 LED조명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국가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LED조명 제품을 중소기업적합업종·품목으로 선정, 발표함에 따라 그간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LED조명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제거됨으로써 지역 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과 관련한 동반성장위 발표내용의 주요골자로는 ▲대기업은 칩, 패키징 등 광원부분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벌브형LED, MR, PAR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중소기업은 다품종 소량 조립제품인 직관형LED, 가로등, 보안등, 투광등, 면광원, 스탠드 및 경관조명을 생산토록 하여 대·중소기업간 역할분담을 하며 ▲현재 대기업의 관수시장 참여허용비율 50%를 0%로 하여 대기업의 참여를 완전히 배제하는 쪽으로 정리됐다.

이번 발표내용은 그간 광주시가 수차에 걸쳐 지경부, 국무총리실, 동반성장위 등 관계기관에 건의한 바 있는 대·중소기업간 역할분담론이 받아들여진 것이어서 동반성장위의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광주시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됐다.

강운태 시장은 그동안 국내 대기업이 LED 조명산업 분야에 무차별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131개 기업에서 1조 3천억 원의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 LED산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LED칩과 패키징 등 소자와 광원의 생산은 대기업이 맡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이 생산한 광원을 이용해서 LED 조명제품과 응용제품을 생산토록 하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체제’ 구축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 5월 LED등이 중소기업적합업종 품목으로 신청되자 강운태 시장이 직접 나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곽수근 적합업종선정실무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LED 조명의 적합업종 선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결정으로 지역 LED산업의 보호장치가 마련된 것과는 별도로 LED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병행해 중소기업에 적합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특화하도록 산업의 구조적 체질개선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세계 조명시장의 1.5%정도에 불과한 국내시장 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최근 미국 CBS전광판 LED투광기 프로젝트를 비롯한 유럽, 러시아 등과의 수출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우수제품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통해 MIG, 즉 Made In Gwangju의 빛이 세계를 밝힐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