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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홍준표, 개인감정은 속에 묻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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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홍준표, 개인감정은 속에 묻어둬야..."
  • 임종영 기자
  • 승인 2017.07.1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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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룬 바른정당 대표 <사진=임종영 기자>

[KNS뉴스통신=임종영 기자] 바른정당 이혜훈 당대표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일침을 놓았다.

17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사당 본관 228호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혜훈 당대표는 홍준표 대표를 향해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외교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대표들을 초청한 자리에 유독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만 불참을 고집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갈 길이 무척 바쁘다. 북핵 시계는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고, 미국은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한미FTA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우리를 흔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년 전에 내가 하는 일 반대하지 않았냐'며 무슨 애들도 아니고 감정풀이나 하면서 토라져 있을 한가한 때인가?"라고 물으며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려는 분이라면 개인감정은 속에 묻어두고 당장 국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논하는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 문건과 관련 "청와대가 이미 전 정부의 민정수석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300종의 문건을 공개한 이상 이제 남은 일은 특검이 이 문건들의 작성자, 작성 시기, 작성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일"이라며 "물론 인력과 시간의 제약이 있겠지만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쟁점인 삼성경영권 승계과정에서의 유착여부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진상을 밝힐 수 있는 소상한 내용들이 담겨있는 만큼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원전과 관련 "신고리 5, 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한국수력원자력은 쿠데타 하듯 기습으로 처리했다. 이런 행태는 3개월 전, 문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의 발언과 180도 다르다"라며 "부디 문 대통령께서는 리더십 모델로 삼고 있다던 세종대왕처럼 원전문제를 다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종영 기자 cima3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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