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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박원순 당선으로 연합정당 위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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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박원순 당선으로 연합정당 위력 증명"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0.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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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광주 노무현 시민학교’ 강의에서 밝혀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은 제 정당과 시민단체,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은 제 정당과 시민단체,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문성근 '혁신과 통합' 대표.

문성근 ‘혁신과 통합’ 대표는 10월 27일 저녁 7시 광주 CMB방송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 노무현 시민학교’ 제2강 ‘2012년과 시민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박원순 시장의 당선은 제 정당과 시민단체,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연합정당의 위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표는 “통합정당은 정책과 이념이 다르더라도 정파등록제를 수용한 ‘한 지붕 다섯 가족’으로 가자는 얘기”라며 “당원명부도 따로 관리하고 정책연구도 독자적으로 하며, 반면에 공동공약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진보정당도 외연확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 '강원 인제 민노당 후보 출마와 서울 양천 보궐선거 원인제공자 부인 공천을 꼬집은 문성근 대표.

문성근 대표는 또 이번 재·보궐선거에 대해 “서울시장을 빼고는 다 실패했다”며 “강원 인제는 단일화가 안 돼 실패했고, 단일화 된 지역도 실패했다”며 “서울 양천은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의 부인을 공천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 동구는 지역정서가 한나라당은 싫지만 민주당 지지하기 좀 그렇다는 분들이 투표에 참가를 하지 않은 게 패인”이라며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통합정당후보로 나갔으면 이겼을 것이란 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 내년 총선을 승리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그 길은 통합정당에 있음을 강조하는 문성근 대표의 노무현 시민학교 강의 모습.

문 대표는 “내년 총선을 승리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선거일정 상 적어도 올해 11월 중하순에 통합추진위를 구성한 후 통합을 해 총선을 치러야 승리할 수 있고, 그 총선 승리가 바탕이 돼야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면서 “12월에 선출될 민주당 대표의 통 큰 결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에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세력이 7:3으로 우위라고 70을 갖고 30%만 내주려 말고, 70을 내줘야 통합이 된다”며 민주진보 진영의 맏형인 민주당의 통 큰 결단을 요구한 뒤, 민노당에 대해서도 “민주·진보가 합쳐서 다수당이 돼야만 정권교체가 있는데, 총선은 각개격파하고 대선에서 연합해 지분을 노리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민족사를 놓고 도박을 해야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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