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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지문터널 화재사고 대비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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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지문터널 화재사고 대비 합동훈련 실시
  • 김린 기자
  • 승인 2016.04.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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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서울시는 오늘(28일) 오전 10시 홍지문터널(내부순환로 서대문구 홍제동-종로구 평창동 구간)에서 대형 차량화재 사고를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홍지문터널 마장방향 1200m 지점 1차로에서 과속 화물차량이 승용차와 추돌해 발생한 화재사고를 가상해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훈련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훈련에는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경찰서, 소방서, 도시고속도로순찰대 등 5개 기관, 인력 41명, 차량 13대가 훈련에 동원된다.

훈련은 이들 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전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훈련의 중점사항은 화재발생 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지점 인지 및 상황전파 ▴현장출동 1차진압, 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 대응능력 향상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교통통제 등 소방서, 경찰서 등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구축 등이다.

서울시는 “최근 터널연장 1000m 이상의 장대터널이 증가되는 추세로 이 같은 터널은 화재발생 시 폐쇄적인 도로터널의 구조적 특성상 순식간에 유독가스 등 연기가 확산돼 질식사 등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에 있는 터널 총 35개소 중 연장 1000m 이상의 장대터널 9개소에 대해 화재사고 시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연 1회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홍지문터널의 경우는 용마(2,567m), 우면산(1,967m) 터널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 긴 터널로, 지난 2003년 6월 미니버스와 승용차의 추돌사고 화재가 발생하여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곳으로 훈련이 필요한 곳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도로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행동매뉴얼에 의한 초기 현장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유관기관과의 반복된 실전위주의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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