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살피재고개라고도 불리는 상징의 거리(상도역사거리~상도로 봉천고개 연결한 1530m)에 5월의 눈꽃으로 불리는 이팝나무꽃을 300그루 심었다.
이번 행사는 살피재고개를 지역의 명물로 가꾸어 관광객을 유입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살피재는 지금의 숭실대학교 로타리부터 봉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숲이 울창해 고개를 넘는 길손에게 도둑을 살펴서 가라고 한데서 유래됐다.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팝나무 꽃길 걷기대회와 상도1동 자치회관 동아리인 라인댄스와 북소리반, 기타교실 공연으로 흥을 돋고, 쌀복주머니 모금항아리에 모아진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제1회 살피재 이팝나무꽃 축제’와 관련해 추교철 상도1동장은 “주민들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가 주변상권 활성화는 물론 주민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km이상 이팝나무가 심어진 상도역사거리~상도로 봉천고개 거리는 ‘걷고 싶은 서울시 꽃길’에도 등재되어 있다.
이팝나무는 5월에 꽃이피고 마치 하얀 쌀밥 모양으로 생겨 꽃피는 모습으로 그 해 벼농사의 풍·흉을 짐작했다고 한다.
김장수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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