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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 ‘삶의 만족도’ 60.3점…OECD국가 중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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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 ‘삶의 만족도’ 60.3점…OECD국가 중 최하위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4.11.04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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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

▲ OECD 국가별 ‘아동의 삶의 질’ 수치 비교결과(단위: %)<자료제공=복지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복지부가 발표한 ‘2013 한국 아동종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60.3점, ‘아동결핍지수’는 54.8%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란 아동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삶의 질을 한 개 행목으로 측정해 국제적 수준으로 비교한 지수이며, 아동결핍지수는 아동 성장에 필요한 물질적·사회적 기본 조건의 결여수준을 14개 항목으로 측정한 것이다.

아동의 삶의 만족도와 연관성이 큰 항목으로는 학업 스트레스,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방임, 사이버 폭력 등이 있었고, 특히 인터넷 중독과 관련해 인터넷·스마트폰 등 매체중독 고위험에 포함되는 초등학생은 16.3%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아동 스트레스 및 우울 수준도 2008년보다 증가했으며,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숙제, 시험, 성적 등 학업과 관련된 항목이 가장 많았다.

아동결핍지수는 항목별로 음악, 스포츠, 동아리 활동 등 정기적 취미활동의 결핍률이 52.8%로 가장 높았고, 가정 내 인터넷 활용에 대한 결핍률이 3.5%로 가장 낮았다.

소득별로는 빈곤가구 아동의 아동결핍지수가 85% 이상, 가구형태별로는 한부모 및 조손가구의 결핍지수가 75.9%로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0~2세 아동의 결핍지수가 64.4%, 12~17세 아동의 결핍지수가 61.7%로 각각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13년에 처음 실시된 아동 자살행동 조사에서는 9~17세 아동의 3.6%가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의 25.9%가 실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동은 기자 black3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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