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신화/KNS뉴스통신] 헝가리 TV2 방송은 노르웨이의 총기난사 살인마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 유럽의 여러 과격단체를 비롯해 헝가리 우파단체인 '64 카운티즈'에도 서한을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극우과격단체 '64 카운티즈 청년운동'의 지도자는 자신의 이메일 주소에서 브레이빅으로 부터 받은 서한을 공개했다.

이 극우단체 지도자는 서한에는 범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쓰여 있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브레이빅이 자신의 사상과 1,500 쪽의 선언문을 보내면서 “유럽의 인종청소”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들의 조직이 브레이빅과 많은 점에서 동의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살인행위에 대해서는 비난했다. 또 브레이빅을 개인적으로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전 브레이빅은 법정에서 22일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 폭파사건과 노동당 청년 캠프의 총기난사 살인사건 범행을 시인하고 자신은 노르웨이와 유럽을 “다문화주의”로부터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22일 범행 몇 시간 전 브레이빅이 인터넷에 올린 자신의 소개나 선언문에서 자신은 극우파이며 반 이슬람 견해를 갖고 있고 보수 기독교인이라고 표현했다.

(영문기사 원문)

Hungarian right-wing youth group got letter from Norwegian killer

BUDAPEST, July 25 (Xinhua) -- The Hungarian right wing group "64 Counties" was among the dozens of European radical organizations the Norweigian mass killer wrote to, Hungarian television channel TV2 reported on Monday.

Laszlo Toroczkai, head of the far-right extremist "64 Counties Youth Movement" in Hungary, publicized the letter sent from his own email address.

The letter had not specify the suspect's plan, stressed Toroczkai, but only contained a brief summary of Breivik's ideology and the 1500-page study he had posted on the Internet, which called for a "cleansing of Europe."

While acknowledging that his organization agreed with many points in Brevik's ideology, Toroczkai said he strongly condemned the killings. He did not recall ever having met Brevik personally, he said.
Earlier on Monday Breivik admitted to court the responsibility of Friday's twin attacks, saying they were intended as a message to protect Norway and Europe from "multi-culturalism."

According to his social media profiles and the online manifesto he posted Friday, hours before the attack, Breivik holds extreme right-wing and anti-Muslim views and is a conservative Christian.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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