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백령도로 향하던 데모크라시호가 짙은 안개로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E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부딪치면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인천 앞바다는 저시정경보가 해제됐으나 사고해역은 가시거리(시정)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인천해경은 전했다.
이날 사고로 데모크라시호 선수 우현측 일부가 파손됐으나 여객선, 어선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은 경비함정을 이용해 데모크라시호를 연안부두로 선도호송하는 한편 여객선과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농무기에는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기본항법 준수 등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근원 기자 kwp39@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