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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국고건의사업 확보 총력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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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국고건의사업 확보 총력 체제
  • 김호성 기자
  • 승인 2011.07.09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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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처 반영액 62%, 기재부서 추가 확보 위해 보완·정치권 공조 강화

[KNS뉴스통신=김호성 기자] 전라남도가 건의한 내년도 국고건의사업 344건 8조7천332억원 중 61.8%인 5조3천949억원이 각 부처 계획에 포함돼 기획재정부로 요청된 것으로 잠정 파악됨에 따라,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국고 확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까지 각 부처에 건의한 내년도 국고사업은 신규 193건 1조2천676억원, 계속사업 151건 7조4천656억원 등 총 344건에 8조7천332억원 규모다. 그동안 지역구 국회의원 및 보좌관 간담회,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협의회를 갖고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이개호 행정부지사, 정순남 경제부지사와 실·국장들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전 부처를 2~3회씩 방문하는 등 어느해 보다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이런 가운데 각 부처에서 6월 한달동안 지방자치단체별 요청사업과 부처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것을 분석한 결과, 전남의 반영된 예산규모는 5조3천949억원으로 요청액 대비 61.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도가 파악한 잠정적인 반영액으로 7월중 기획재정부와 부처간 협의과정을 거쳐야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7일 이개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간담회를 갖고 부처별 협의일정을 면밀히 파악해 미반영 사업들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대한 우선순위 조정, 그동안 지적된 내용을 충분히 보완하여 지역구 또는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 부처 관계자들과 공조체제 등을 통해 국고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내년에 총 지출 증가율을 총수입보다 2~3% 낮게 편성하고 재정수지 또한 올해(GDP 대비 2.0%)보다 개선토록 운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내년도 국고건의사업비 확보에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반영사업은 SOC분야의 경우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2천960억원, 익산-순천간 전라선 복선전철화 442억원,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와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등 7건 1천142억원, 여수-순천간 국도4차로 개설 등 국도 23건 1천931억원, 목포 고하-죽교 등 국도우회도로 13지구에 5천648억원,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520억원 등 총 3조1천599억원이 반영됐다.

농림식품분야는 친환경 농산물 산지물류센터와 품목별 생산·유통·규모화·산업화·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 등 116건 1조1천258억원이, 해양수산분야는 천일염 생산기반시설 현대화(슬레이트 폐기물 처리), 지방어항과 연안항 건설, 수산물 가공·저장시설 등 43건 3천436억원이 확보됐다.

문화관광분야는 남해안관광 활성화사업 75억원, 지리산역사문화단지 조성 15억원, 국도 끝섬 가거도 관광자원화사업 30억원 등 53건 2천억원, 섬 종합개발사업 594억원 등이 반영됐다.

아직 반영되지 못한 주요 사업은 F1자동차경주대회 운영비와 레저도시 진입도로 개설비를 비롯 지역 주요 SOC 사업으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예비타당성조사 진행중) 1천억원, 영산강 하구둑 대체교량 100억원, 압해-화원 연결도로 100억원, 무안공항과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400억원, 호남-제주간 해저고속철 용역비 100억원 등이다.

김호성 기자 hskim05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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