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前 국회의원, 종교분쟁 부추기는 혐의 조사받아

2012-08-27     김희광 기자

[카이로=AP/KNS뉴스통신] 이집트 검찰총장은 자국 내에서 저명한 전 국회의원에 대해 이슬람 정권의 몰락을 촉구한 혐의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모 前 국회의원이 이집트의 소수 콥틱 기독교 교도들에게 시위와 종교적인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모하메드 아부-하메드 전 의원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검찰이 사건을 기소하여 유죄가 인정되면 아부-하메드 전 의원은 최고 3년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독재 정권을 타도한 이집트 혁명의 민주주의 이념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는 사건으로 비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