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2021 안동 암산얼음축제' 취소 결정

관광객 안전, 시민의 건강이 우선

2020-12-29     천미옥 기자
사진=안동시

[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영남지역 최대의 겨울축제인 2021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취소 됐다.

안동의 사계절 축제 중 겨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가족형 겨울놀이 축제로 암산 유원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 거리를,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한다는 테마를 통해 관광 비수기인 겨울임에도 매년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함께 행사의 가치보다 시민의 건강이 우선한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이 반영되어 암산얼음축제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

한편, 강원도 등 타 지역의 주요 겨울축제들도 코로나 19 확산의 여파로 인해 차례로 취소 또는 취소 수순을 밟아 가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시와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한 점에 대해 넓은 이해를 바란다”며 “겨울축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향후 더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