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서부 도시 코로나 감염 급증...7만명 고립

2020-07-07     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주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집단 감염 우려가 있다며 항구도시 라코루냐(La Coruna) 동쪽 마을 라마리나(La Marina)를 봉쇄하고 주민 7만명을 격리 대상으로 5일 결정했다.

감염 대책으로서 주민은 근처 이외에의 외출과 10명 이상으로 모이는 것이 금지된다. 가르시아주 보건당국은 라마레나가 있는 루고(Lugo)현의 현도 루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성건수가 전날의 21건에서 106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 북동부 카탈루냐(Catalonia) 자치주에서도 바르셀로나 서쪽 약 150㎞의 시골인 레이다(Lerida) 근교에서 감염자 수가 급증했다며 주민 20만명을 대상으로 봉쇄조치를 취한 바 있다.

스페인 정부는 전국적인 유행은 억제되고 있다는 입장을 취하는 한편, 국내 약 50개소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