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원전 특화 전문인력 양성 위한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개원

주낙영 경주시장,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의 개원으로 원자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2019-07-09     안승환 기자
[사진=경주시]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주시는 9일 원자력 산업을 비롯한 산업현장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사장 신우섭)’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산업부‧경북도‧경주시‧한수원의 지원으로 설립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에 지상4층(연면적 10,529㎡), 3개동(기숙사 및 최신 편의시설 완비)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 원전안전 강화 및 산업체 기능인력 수요증가에 대비해 원전에 특화된 교육훈련기관을 통한 현장인력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된 양성원은 사업비 448억 원(국비 88, 경북도비 41, 경주시비 95, 한수원 224)이 소요됐다.

이 양성원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원자력클러스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경북도·경주시·한수원이 2011년부터 ‘원전기능인력양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교육원 설립에 정성을 들여왔던 만큼, 지난 ‘중수로원전해체기술센터’ 유치와 더불어 오랜 원자력클러스터의 실체가 하나 둘 실현되고 있다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진=경주시]

앞으로 양성원에서는 취업대상자를 한 미취업자 교육과정과 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재직자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미 비파괴검사 등 4개 과정의 미취업자 과정은 교육 중에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의 개원으로 동해안클러스터 시대의 완성으로 원자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경주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