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폭력피해 이주여성 긴급지원팀 구성

2019-07-09     김린 기자
지난달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여성가족부는 최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이주여성 가정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당한 이주여성과 아동이 조속한 시일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여가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8일 사건 피해자인 이주여성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도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피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서 전라남도 등 지자체와 ‘긴급지원팀’을 구성해 의료기관, 보호시설과 연계한 심리 상담과 치료지원, 통·번역, 무료법률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자 요청 시 아이돌보미를 파견하기로 했다.

진 장관은 “베트남 현지 가족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피해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언론도 피해자와 아동의 신원이 노출되거나 2차 피해 우려가 있으니, 과도한 취재를 지양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