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늪 둘레길에 국가지점번호판27개소 설치

우포늪 이용객 위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로 위치를 알려주세요

2019-06-10     안철이 기자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우포늪 이용객들에게 위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27개소를 우포늪 둘레길에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는 기관별로 제각각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한 것으로 국토를 10m 단위로 잘라 문자 2글자와 숫자 8자리로 표시한 고유번호이다.

또 법정주소로 사용되는 도로명주소의 경우 도로명판·건물번호판·기초번호판 등의 도로명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 위치 파악이 곤란한 산속이나 호숫가 등에서 재난이나 인명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정우 군수는 “위치 찾기가 곤란한 우포늪 둘레길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여 재난 및 응급사항이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119 구조대를 비롯해 경찰·산림청 등에서 두루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우포늪 둘레길에 우선적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속한 재난·인명구조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