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성당의 대화재에도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은 무사

2019-04-26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대화재를 겪은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Cathedral)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이 활활 타는 불길의 피해를 면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분진을 제거할 필요는 있지만 분해수리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한다.

 

화재경보가 울릴 때 대성당 내에서 이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던 올간 주자 요한 백소(Johann Vexo) 씨는 방문지인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벡소 씨는 15년 전부터 노트르담 대성당의 오르간 주자를 맡아 지붕 부분에서 불이 난 15일 오후 6시 15분경도 매일 진행되고 있는 저녁 미사에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 중이었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 백소 씨는 신자들과 함께 밖으로 피신했다고 한다.

 

"어디도 타지 않았고, 녹지도 않았다. 소화활동 물로 내부가 아주 조금 젖었을 뿐" 이라고 백소 씨는 말했다.

 

문화재 전문가와 오르간 제조 기사들이 23일 2시간 걸고 오르간의 내부를 조사한 결과"오르간은 구석구석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었다"가 "해체하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라고 한다.

 

벡소씨는 26일 워싱턴" 원죄 없는 잉태의 성모 교회(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Immaculate Conception)"에서 열리는 노트르담 대성당 지원의 자선 연주회에서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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