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미 경고 무시하고 과이도의 최측근 구속

2019-03-22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Juan Guaido) 국회 의장은 21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 정권이 미국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과이도의 최측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임시 대통령 취임을 선언했던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임시 지도자로 인정하고있다.

 

과이도와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국회는 로베르토 마레로(Roberto Marrero)씨의 구속을 비난했다. 트위터(Twitter)의 게시물에 마레로씨가 이날 새벽 정보 기관의 직원들에 의해 집에서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마두로에게 과이도와 그 측근이 구속되지 않도록 반복 경고했다. 미국과 중남미 국가와 캐나다는 마레로씨의 구속을 격렬하게 비난하고 그의 석방을 요구했다.

 

과이도는 이후 기자 회견에서 "야만스럽고 비열한 납치"에 의해 "우리가 머뭇거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마레로 씨를 '테러'관련으로 구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마두로 정권의 공격을 시도하는 콜롬비아와 중미 국가의 계략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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