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공지능.바이오.로봇산업 등 서수원에 첨단 클러스터 조성

2019-03-14     송인호 기자

[KNS뉴스통신=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서수원 지역을 첨단산업 특화구역으로 육성, 서수원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로 했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수원지역을 인공지능·바이오·로봇산업 육성 클러스터, 신성장·융합 혁신산업단지, 자동차 매매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원 국장은 이날 “서수원 지역은 농진청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산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소외되고 낙후됐다”면서 “이곳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해 수원의 미래먹거리를 이끌어가는 특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 국장은 우선 수원시는 권선구 탑동 33만5000㎡ 부지에 인공지능·바이오·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덧붙혔다.

원 국장은 특히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복합용지 개발이 가능해진 해당 부지에 성균관대학교, 탑동지구 R&D단지, 수원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오는 18일 수원시기업지원센터를 개관해 드론·로봇 분야 기업을 육성하고 추후 신산업융합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원 국장은 이를위해 “현재 분양되지 않은 지원용지 9필지 약 2만1418㎡룰 복합용지로 변경해 AI·로봇·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원 국장은 이어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건립되고 있는 서수원 자동차 매매단지에 대한 개발 계획도 발표됐다.  

서수원 자동차 매매단지는 지난 2015년 경기도,시,농어촌공사,도이치모터스,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수원시 투자유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원 국장은 “자동차 매매단지가 조성되고 매매상사들이 입주하면 7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03억원의 취득세, 매년 15억원의 재산세 등이 발생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원 국장은 마지막으로 “수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과학기술의 뿌리산업인 1·2·3차 산업이 어떻게 융·복합적으로 자리잡느냐에 달려있다”며 “서수원이 미래먹거리 발원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