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붉은 스카프' 시위대 '노란 조끼'의 폭력에 맞서... 1만명 이상 항의

2019-01-28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파리에서 27일 반정권운동 지레 조누(노란 베스트,gilets jaunes)의 폭력행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려 1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붉은 스카프 등을 입고 행진하는 이 대항운동은 플랄 루주(붉은 스카프, foulards rouges)로 불린다.

 

노란조끼 시위는 지난해 11월 이후 11주간에 걸쳐 매주 토요일로 이뤄져 경찰과의 격렬한 충돌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엠마누엘 매크론(Emmanuel Macron) 대통령은 수습에 양보책을 내놓거나 대화의 기회를 갖기도 한다.

 

붉은 스카프의 시위대는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파리 시내의 나시옹(Nation) 광장에서 바스티유(Batille)의 혁명기념비까지 행진. 프랑스 국기와 유럽기를 흔들며 "주주의에는 찬성을, 혁명에는 반대한다" 라는 구호를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시위에 참가한 로랑 술리에(Laurent Soulie)씨는 참가자는 "10주간 자택에서 가만히 있던 사일런트 조리티(말하지 않는 다수파)"의 대표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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