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성빈여사 등 아동양육시설 현장활동 실시

환경복지위원회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아동학대 방지에 만전 당부”

2019-01-16     방계홍 기자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미정)는 16일 지난해 8월에 발생한 성빈여사 아동학대 사건의 후속조치로 성빈여사를 포함한 지역 아동양육시설 4개소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비회기 중 현장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현장활동은 아동학대 사건이후 관할 행정기관의 지도점검, 각종 단체의 잦은 방문 등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원생들을 배려하여 관계기관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향으로 실시하였으며, 환경복지위원회 위원과 광주시 여성가족정책관 등 관계공무원, YWCA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환경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아동양육시설 종사자들과 이용자들의 의견이 시설에 반영될 수 있는 채널의 운영여부, 관할 구청․시청의 관리감독 실태, 원생 간 내부문화로 야기될 수 있는 폭력․성범죄 방지 대책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송형일 부위원장은 “아동학대 문제를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과 교육사업 추진, 학대 행위자 처벌 및 교정를 위한 사업처리업무 수행, 아동학대 피해자 보호 및 치료를 위한 서비스 체계 구축, 종사자 처우개선 등 다양한 기관들이 협업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의회에서도 이번 아동학대 문제와 아울러 보다 근본적으로 아동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피해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아동 중심’의 대책과 제도가 무엇인지 집행부와 논의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