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높아져…“즉시 119 연락”

2018-12-27     김린 기자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이, 여름철보다 높게 나타났다.

심근경색 및 뇌졸중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빠르게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홉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의 조기 증상은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인 ‘골든타임’은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