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시화호해파리 박멸작전” 개시

2012-02-29     김덕녕 기자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시화호 송전탑 해중(海中)기둥에 부착되어 있는 해파리 폴립을 고속분사기(water jet)로 탈락시켜 폴립의 사망을 유도하는 “시화호 보름달물해파리 박멸작전”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의 실험실 연구와 적용시험 결과 고속분사(water jet) 방식은 가장 친환경적이고, 해파리 폴립을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처방으로 연구ㆍ검증됐다면서, 4월초부터 구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파리 폴립을 제거하는 고속분사방식 적용은 수중분사의 세기와 범위를 조절하여 기간산업시설인 송전탑은 물론 해파리 폴립을 제외한 다른 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우선적으로 해파리 폴립이 가장 많은 10기의 송전탑(전체 52기)을 대상으로 시행할 경우, 시화호 폴립은 송전탑 전체의 49.5%(26.4억→13.3억), 시화호 전체의 38.5%의 구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산정되었다.

토해양부는 금번 박멸작전 성과를 토대로 '13년에는 시화호 전체에 대한 완전박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