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주민투표, 잔류 지지표가 더 많아

2018-11-05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남태평양의 프랑스 특별 자치체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에서 4일 실시된 프랑스로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는 속보에 따르면 프랑스에서의 잔류를 지지하는 표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선거당국에 따르면 개표율 70% 시점에서 독립 제안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표가 59.5%에 달했다.

 

유권자수는 17만5000여 명이라는 이번 투표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프랑스 잔류를 지지하는 표가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계기로 독립 지지 성향이 강한 멜라네시아계 원주민 카낙(Kanak)과 1853년 프랑스 병합 이후 건너온 백인들 사이에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본토에서 약 1만8000km 떨어진 뉴칼레도니아는 전자기기 산업에 필수적인 니켈 광석의 세계 유수의 생산지로 태평양에서 프랑스의 전략적 요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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