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칼빼든 KBS 시청률 부진 '체험 삶의 현장' 19년 만에 폐지

2012-02-17     박준형 기자

[KNS뉴스통신=박준형 기자]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체험 삶의 현장’이 오는 27일 부분 개편을 맞아 19년 만에 폐지된다.

체험 삶의 현장은 1993년 10월 24일 조영남과 이경실의 사회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19년간 사회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들의 땀흘리는 노동 현장을 소개하며 공익성과 재미를 더해 인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KBS 관계자는 17일 "시청률과 반응이 예전같지 않아 2~3년 전부터 폐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고 말하며 "그동안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큰 효과가 없어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KBS 1TV ‘여성공감’, ‘산너머 남촌에는’과 2TV ‘낭독의 발견’, ‘언제나 청춘’ 등도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