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민반대 극우 콘서트에서 충돌 발생, 경찰 8명 부상

2018-10-08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베를린=AFP) 독일에서 6일(현지시간) 극우 성향 록 콘서트 참석자들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해 경찰 8명이 다쳤다.

 

'넘치는 외국인에 반대하는 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 날 콘서트에는 약 800명이 참석했다.

 

당초에는 튀링겐주의 인근 소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저지로 아폴다로 급히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22건의 나치 휘장 소지 등을 포함해 수많은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

 

이날 극우 콘서트를 반대하는 500여 명의 시민들이 맞불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최근 난민 문제로 극우 성향과 초국가주의 단체들이 부흥하며 난민에 반대하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당이 국회에 입성하기도 했다.

 

지역 방송사 ‘MDR’은 이번 공연이 진행된 튀링겐주에서는 최근 극우, 신(新)나치 공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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