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망사고 뮤지컬 연출자 황민 구속 수감

2018-10-04     박대웅 기자

[KNS뉴스통신=박대웅 기자] 뮤지컬 연출가이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황민 씨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김주경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4일 오전 9시 40분 쯤, 법원에 나온 황 씨는 취재진들과 만나 "죄송하다, 모든 법적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황 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 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인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동승자 2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뮤지컬 단원 인턴 A(20·여)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가 숨졌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황 씨 차량의 시속은 16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