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유엔 '파괴'하려는 트럼프에 경고

2018-10-01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프랑크푸르트암마인=AFP)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에게 유엔을 "파괴하려 한다"며 경고했다.

 

메르켈은 바이에른주의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 “새로운 것을 개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것을 파괴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과 가까운 동맹관계를 유지했던 메르켈 총리는 상호주의가 많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트럼프가 상생의 가능성을 찾는 데 실패했다며, 국제적인 협상에서 오직 한 쪽의 승리만을 쫓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유엔 정기총회에서 트럼프는 세계주의의 이념을 거부하고 애국주의의 원칙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가 책임 있는 국가가 반드시 맞서 싸워야 할 '강제'와 '통치'의 한 형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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