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CIA 국장으로 거론된 하스펠, '더 이상 수감자 고문은 없다' 단언

2018-05-10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차기 CIA 국장으로 거론된 지나 하스펠(Gina Haspel)이 9일(현지시간) 전언을 통해 임명이 확정된다면 수감자 고문과 같은 인권 유린 행위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나 하스펠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차기 CIA 국장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그러나 지난 2002년 태국에서 비밀리에 진행된 CIA 작전에서 알카에다 용의자들에게 물고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 공화당 측은 물고문을 포함한 수감자 고문 사항에 대해 별다른 반대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하스펠은 전언을 통해 "CIA에도 여러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차기 국장으로 임명된다면 수감자를 고문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직접적인 고문 요구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AFPBB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