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싱크홀로 6만 년 전 암석 드러나

2018-05-08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웰링턴=AFP) 4대의 이층 버스를 합친 정도의 깊이와 축구경기장 2개 길이의 거대한 싱크홀이 뉴질랜드의 한 농장에서 발견됐다.

뉴질랜드 북섬의 로터루아(Rotorua) 마을 인근에 폭우가 내린 후 6만 년 전의 암석이 그대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비가 수천 년에 걸쳐 땅속의 석회암을 용해시키면서 결국 지반이 붕괴되고 협곡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산학자 브래드 스콧(Brad Scott)는 20미터 깊이와 200미터 길이의 이 싱크홀에 대해 “내가 일반적으로 보아 온 것들보다 훨씬 크다”며 놀라워 했다.

농장주인 콜린 트레마인(Colin Tremain)은 "지난주 싱크홀이 드러났고 목장 일꾼이 아침 일찍 소젖을 짜러 가다가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싱크홀이 흔하게 발생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지금까지 중 가장 큰 크기라고 밝혔다.

또한 “싱크홀을 채워 넣는것은 시간낭비이기 때문에 주변에 펜스를 치고 잊어버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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