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잔디사업 ‘고품질ㆍ명품화’로 집중 육성
2013년부터 3년간 30억원 투입…친환경 잔디 생산 및 잔디테마공원 조성
2011-12-16 고광춘 기자
[KNS뉴스통신=고광춘 기자]전국 잔디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장성잔디가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성군의 잔디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군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5억원 지방비 9억원 등 24억원을 지원받아 총 30억원의 사업비로 잔디테마공원 조성과 잔디 가공센터 건립, 친환경잔디 재배매뉴얼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친환경 고품질 장성잔디 명품화 육성 계획에 따르면 잔디의 주생산지인 삼서면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잔디 재배와 장성잔디 브랜드 및 잔디 가공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한, 잔디생산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잔디재배 기술교육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친환경적 인증체계 구축, 잔디 전문가 양성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
특히, 친환경 잔디를 이용한 잔디 가공센터를 건립해 잔디소품과 잔디를 이용한 각종 조형물을 가공ㆍ생산하고, 잔디부산물을 수거해 열병합발전소 전용연료로 생산함은 물론 잔디테마공원 조성을 통한 잔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여건에 맞는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시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잔디 농가의 소득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의 잔디생산량은 1,480㏊로 전국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며, 올해말에 전국 최초의 잔디종합유통센터 준공이 예정돼 있어 잔디산업 육성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