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CC건설-힘찬건설 문정동 건설 현장 '시민안전 위협'

시설물 보행로점유
관할 관청 단속 필요

2018-02-12     조에스더 기자ㆍ박종혁 기자

[KNS뉴스통신=조에스더 기자ㆍ박종혁 기자] 요즘 화재사고 등 각종 재해가 빈번히 발생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안전불감증'에 대해 민감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이에 대한 부주의 사례가 여전하다.

12일 서울 송파 문정역 3번 출구 인근 테라타워 옆 법원로 8길 보행로(문정동 651-6일대)에서는 힘찬건설-KCC 신축건물 건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건설 현장은 대형 레미콘, 고소작업차(스카이차) 작업 등이 안전관리없이 진행되고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 하고 있다.  

보행로와 맞불려 있는 건설현장 주변은 안정 장치나 안전시설은 찾아볼 수 없고 작업장 밑으로 시민들이 지나 다니고 있어 작업 중 언제든지 간판 도구 등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작업자와 행인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보행로를 지나던 한 시민은 "출근 하기 위해 항상 이 길을 이용하는데, 대형공사차량으로 인해 통행이 불편하다. 또 인도에 방치된 건설자재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까봐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기자는 KCC 현장 안전팀장을 찾아 취재했지만 현장소장이 공석인 관계로 현장 안전사고 예방 대책에 관한 특별한 답을 듣지 못했다. 인근 시민들은 안전진단 및 안전시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해당 기관의 관리 감독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강서구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한것을 비롯해 전국에 고소작업차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고소작업차 수는 전국적으로 9,000여 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있지만 이에대한 관리 및 단속이 부실하다는 지적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작업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규정을 어기고 인부들은 안전 장구도 갖추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다.”며 “불법으로 장착해 작업하는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번 사고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안전을 위해 관리·감독·단속까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