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9일 청와대서 민주노총·한국노총 지도부 개별 면담

2018-01-17     이동은 기자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민주노총 지도부와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라며, “그날 시차를 두고 한국노총과도 면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면담은 새롭게 선출된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상견례 의미도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4일 노동계 인사 청와대 초청 만찬을 개최했으나, 민주노총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배석하는 점과 민주노총 소속 일부 산별 및 사업장을 공식경로가 아닌 개별적으로 초청한 점을 이유로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통해 그동안 언급해왔던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와의 만남’ 마무리 발언을 통해 “노사정 타협을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노사 양측도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문 대통령과 양대 노총 지도부 간 만남이 올해 노사위 운영 재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