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NAFTA 재협상 지연에 멕시코 경제 위기 경고

2017-11-14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이 13일(현지시간) NAFTA 무역 협상이 지연될 경우 멕시코 경제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NAFTA 협상이 제대로 체결되지 못하고 장기화할 경우 멕시코와 미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17~21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NAFTA 5차 재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NAFTA 조약은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 3국이 지난 1994년 결성한 무역 협약으로 관세 없이 각국의 생산품을 상대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

80%가량의 자국 수출품을 미국에 보내왔던 멕시코는 해당 조약을 통해 괄목할 만한 이익을 챙겨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집권 후 NAFTA를 "최악의 무역협정(worst trade deal ever)"으로 낙인 찍으며 전면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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