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년까지 경유차 금지 계획 발표

2017-10-13     AFPBBNews=KNS뉴스통신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파리=AFP) 파리시가 12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까지 경유차와 2030년까지 휘발유차의 이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이달고 (Anne Hidalgo) 파리 시장은 이 같은 목표가 새로운 파리 기후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은 2040년까지 경유차와 휘발유차의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정부안보다 그 시간을 앞당긴 야심 찬 계획이다.

사회당 소속 이달고 시장은 자전거, 행인, 대중교통을 위한 도로를 확대하는 등 파리 시의 스모그를 걷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루브르 박물관과 바스티유 사이 세느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혼잡한 주요 도로에 차량 이동을 금지해 운전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파리시는 중장기적으로 파리시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중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모든 휘발유차와 경유차를 단계적으로 금지하면 정부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도시에서 몇 년 먼저 휘발유차와 경유차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도 정부 역시 환경보호를 우선순위로 내세우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7월 2040년 이후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만을 허용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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