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전통시장 청년상인 유입위해 전폭적인 창업지원

청년상인 창업자에게 1년간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 제공

2017-08-23     김남권 기자

강릉시는 청년실업 문제의 해법으로 강릉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남시장 내 빈 점포를 청년상인에게 제공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전통시장 창년 청년들에게 1년간 임대료와 개별점포 기반시설, 인테리어 비용 등을 제공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청년 창업지원 사업 계획을 밝혔다.

현재 강릉지역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에는 각각 3곳씩 모두 6곳의 청년상인이 입점해 호떡, 칼국수, 북경식 탕수육 등 특화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시장 2층 고객쉼터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 2~3곳을 시범 운영하고 점차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최 시장은 이날 중앙시장에 비해 경기가 침체된 서부시장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서부시장은 월화거리, 대도호부관아, 버스터미널과 접근성이 용이한 곳으로 관광자원, 문화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서부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해 10여 곳의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 창업을 돕기 위해 관내 창업혁신 지원기관을 활용해 교육, 컨설팅, 행·재정 등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청년상인이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명희 시장은 “참신한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들의 성공으로 전통시장 내 관광객이 모이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