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는 17일 ‘취임 100일’ 기념 첫 기자회견

2017-08-11     강윤희 기자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첫 기자회견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7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위기 등 외교·안보 이슈와 ‘문재인 케어’, 8·2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 증세, 탈원전 정책 등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역대 정권에서는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행사의 하나로 대통령의 국정 성과와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해왔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두 취임 100일 즈음에 기자회겼을 열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쇠고기 파동’ 위기 속에서도 취임 116일이던 2008년 6월19일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적인 쇼나 이벤트를 선호하지 않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지각 통과된 데다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국정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