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 압박·대화 병행 기조 변화 없을 것”

2017-07-05     강윤희 기자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통일부는 오늘(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도 대북 압박과 대화 병행을 추진하는 대북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북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큰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고 동시에 남북관계도 발전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하게 압박 제재를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겠다는 기존 구상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북한의 이번 ICBM 발사가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원래 레드라인은 공개하면 레드라인이 아니지 않나. 특별한 레드라인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대북접촉 추가 승인에 대해서는 “접촉 승인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민원이고, 또 접촉 승인 공개가 접촉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남북관계의 변화 동향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현황을 알려드렸는데 앞으로는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