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선원 8명·선박 1척 송환…동해상서 인계

2017-06-29     강윤희 기자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정부가 최근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오늘(29일) 오전 북측에 송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9시20분쯤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동해상 인계 지점에서 북측에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인계 지점에는 북한 예인선과 경비정이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3일 낮 12시54분쯤 울릉도 북동 해상 48km 지점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구조했다.

정부 당국은 선원 8명을 대상으로 합동신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북한 선원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날 유엔군사령부 군정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송환 계획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