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北 또다시 로켓엔진 발사 시험”

2017-06-23     강윤희 기자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북한이 또다시 로켓엔진 발사 시험을 했다고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가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북한이 로켓엔진 발사 시험을 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북한이 전날 시험한 로켓엔진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최소화 단계를 위한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관리들은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로켓엔진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용 엔진이거나 위성 발사용 엔진일 수 있다면서, 그동안 위성 발사용 엔진이 똑같이 ICBM용 엔진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국방과학원이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했으며, 시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