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소환' 정유라, 11시간 검찰 조사 받고 귀가

2017-06-14     이현주 기자

[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오늘(14일) 새벽 귀국 후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정 씨는 전날 오후 1시 20분께 검찰에 출석해 11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떠났다.

앞서 정 씨는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강제 송환돼 귀국한 즉시 검찰에 압송돼 처음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 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정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3일 “현시점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이후 정 씨의 아들 보모와 마필관리사, 전 남편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였다.

또 정 씨를 지난 12일, 13일 연달아 재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틀간 정 씨를 상대로 삼성의 승마 지원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강 조사 결과 등을 검토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