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50여년만에 시내버스 노선 대대적 개편

삼성교통 최종 합의로 오는 5월 전면개편 완료될 전망

2017-03-23     노지철 기자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와 삼성교통간의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오는 5월 진주시 시내버스 전면 개편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인구 50만 자족도시 진주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지난 1965년 시내버스가 운행된 지 50여년만의 대대적인 개편이다.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진주시청 교통과에서 진주시청 관계자와 시민단체 대표, 삼성교통 실무진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교통이 시가 제시하는 모든 조건을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합의해 2년여만의 갈등이 종결되고 협상이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시는 3월말까지는 4개사가 지난해에 합의한 감차와 노선개편을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고, 4개사에 지원하는 표준운송원가는 개편 시행시기와는 별도로 합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지급하게 된다.

진주시는 3월 까지는 운수업체들과 개편에 따른 감차와 배차 등 세부사항을 협의 완료하고 늦어도 5월까지는 전면 노선 개편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빠른 시일 내 개편을 마무리 하겠다”며“개편으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은 시의 장기적인 교통 정책과 진주시의 미래를 위해 양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